My Austria Bucket List

미와 에로스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에곤 쉴레의 작품에 심취하는 시간

Wien

2

미와 에로스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에곤 쉴레의 작품에 심취하는 시간

레오폴트 미술관

비엔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와 동시대를 살다 간 젊은 화가 에곤 쉴레(Egon Schiele). 배경 없이 인물만 강조하여 그리기로 유명한 그는 비엔나에서 클림트를 만난 후 그와 부모자식처럼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보수적인 아카데미에 반발하고 예술적으로 공적을 세우기 위해 지인들과 ‘새로운 예술가 그룹(Neukunstgruppe)’을 결성해 리더를 역임한 야심가이기도 했다.

1900년대, 쉴레는 누드화가 금기시되던 풍조에 반항하듯 당시 열여섯 살이던 여동생이나 여성을 모델로 누드화를 그렸으며 내면까지 송두리째 누드로 만들어버릴 듯이 개성적이고 생생한 에로티시즘을 추구했다. 나중에 믿고 따르던 클림트의 모델인 빨간 머리 여인 발리를 만난 쉴레는 그녀를 운명의 뮤즈로 삼으며 거침없이 명화들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중 징병당한 그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리를 버리고 중류계급의 딸과 결혼한다.

쉴레의 삶은 거칠고, 황폐하게도 보이지만, 욕망이나 고뇌, 고독감을 풍기는 자화상도 다수 남겼다. 유럽을 휩쓴 독감에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사망한지 사흘 뒤 2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쉴레. 처절한 그의 삶은 영화 ‘에곤 쉴레 : 욕망이 그린 그림(Egon Schiele : Death and the Maiden, 2016)’에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충동이 이끄는 대로 그림을 그린 쉴레. 세계 최대 컬렉션을 자랑하는 레오폴트 미술관에서 그의 인생을 함께 걸어보자.

레오폴트 미술관의 입장권에는 쉴레와 클림트의 작품이 인쇄되어 있으니 티켓 속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수시로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사오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MAP WEBSITE

잠깐, 여기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