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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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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을 찾아서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약 6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중동 유럽, 네덜란드, 스페인 등을 지배한 합스부르크 왕가. 그 시작은 13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스위스의 시골 마을에서 유유자적하던 봉건 영주에 불과했지만 합스부르크 왕가의 태조인 루돌프 1세가 당시의 황제 가문과 인맥을 쌓다가 1273년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하면서 역사의 중심지로 성큼 들어선 것이다. 그 후 합스부르크 왕가는 “전쟁은 다른 이들에게 맡겨라. 행복한 오스트리아여, 너는 결혼을 하라”는 유명 시구와 함께 막시밀리안 1세가 명한 대로 정략결혼을 통해 세력을 넓혀갔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인물은 바로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루이 16세에게 시집을 간 마리 앙투아네트다.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합스부르크 왕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수도였던 비엔나는 도시 자체가 가문의 유산이라 가히 칭할 수 있다. 비엔나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음악과 미술도 합스부르크 왕가의 비호 아래 화려하게 꽃을 피웠으니까. 대대로 황제가 살았던 호프부르크 궁전이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가 사랑한 여름 별궁인 쇤브룬 궁전, 전 세계 영지에서 모아들인 예술품을 전시하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꼭 거쳐야 할 관광지다.

그 외에도 알프스 산간의 온천지 바트 이슐에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지낸 빌라를 비롯해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람들이 거주했던 성들이 오스트리아 곳곳에 남아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궁전과 교회, 그리고 극장에 들러 그 시대의 번영과 영광에 취해보자!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 Lois Lammerhuber Festivaldirek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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