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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가 된 기분으로 동네 술집을 탐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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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가 된 기분으로 동네 술집을 탐방하자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은 마음 편한 동료들끼리 모여 술 마시는 걸 무척 좋아한다.

세계 유산에 등재된 바하우 계곡에서는 도나우강 유역의 경사를 이용한 포도밭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라츠 근교에서는 실혀(Schilcher)라는 귀한 로제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외에 수도 비엔나도 와인의 주요 산지다. 체코나 독일과 가까운 오스트리아 중부에서는 맥주를, 알프스 지방에서는 슈납스(Schnaps)라는 증류주를 주조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술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애주가들의 천국이라 가히 말할 수 있다.

와인 생산지에는 호이리게(Heurige)라 불리는 선술집이 있는데, 포도밭이 보이는 자리에서 주민들끼리 와인을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곤 한다. 오스트리아산 와인의 약 70%는 화이트 와인으로, 무더운 여름날에는 화이트 와인과 탄산수와 섞어 마시는 스프리처(Spritzer)가 인기!

오스트리아 내에는 약 200군데의 맥주 양조장이 있는데, 레스토랑과 함께 운영하는 곳도 있다. 갓 만들어진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켜보는 것도 묘미 중 하나다. 증류주인 슈납스는 사과나 살구, 솔방울, 허브 등을 원료로 쓰는데 알코올 도수가 꽤 높으니 벌컥 들이키다간 큰일이 날 수도!

선택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테라스 석까지 사람이 가득 찬 곳을 찾으면 된다. 손님들이 많아 북적거리는 곳이라면 절대 실망할 일 없을 테니까!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없는 소박한 전통 요리를 먹어볼 기회가 있다는 점도 선술집의 묘미. 현지 주민들과 뒤섞여서 오스트리아식 안주와 함께 마음껏 술잔을 기울여 보자!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 Tom Lamm

잠깐, 여기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