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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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죽음과 삶’에 클림트는 무슨 생각을 담았을까?

레오폴트 미술관

비엔나

비엔나의 노이바우는 수많은 미술관이 밀집한 문화예술지구 무제움 콰르티에(MuseumsQuartier)로 조성되어 있다. 통칭 ‘MQ’라고도 하는 이곳에는 미술애호가인 레오폴트 부부가 수집한 근대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레오폴트 미술관(Leopold Museum)이 들어서 있다. 화가 에곤 쉴레의 세계 최대 컬렉션을 소장 중이며 그가 믿고 따르던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도 다수 소유하고 있다.

주목할 작품은 클림트가 죽기 전까지 그린 ‘죽음과 삶(Death and Life)’. 그림 속에는 꽃밭으로 보이는 곳에 갓난아기부터 소녀, 여성, 노인, 남성 등 인생에서 걷게 되는 다양한 모습들이 몸을 부대끼며 뒤섞여 있다. 그리고 십자가가 그려진 옷을 입고 은밀히 다가오는 사신의 모습이! 금의 대명사 답게 당시에는 배경이 금색이었다고 한다. 그 후 5년이라는 세월을 소비하며 배경을 다시 칠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해서 클림트가 표현하고자 했던 건 무엇일까?

‘죽음을 맞기까지 인간은 삶을 누릴 수 있다.’ ‘죽음이 찾아올 줄 알기에 삶은 더욱 가치 있다.’ 등 다양한 견해를 나눌 수 있는 ‘죽음과 삶’. 자신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레오폴트 미술관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관내에는 클림트가 비엔나 대학교 대강당 천장에 여인을 붉은색으로 표현한 인상적인 그림인‘의학’의 복제품도 전시 중이다. 해골이 그려진 이 작품은 의학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는 대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기도 하다. 19세기말에 예술에 대한 개념을 뒤엎은 그가 손댄 수많은 작품도 놓치지 않기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수시로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사오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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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에로스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에곤 쉴레의 작품에 심취하는 시간

레오폴트 미술관

비엔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와 동시대를 살다 간 젊은 화가 에곤 쉴레(Egon Schiele). 배경 없이 인물만 강조하여 그리기로 유명한 그는 비엔나에서 클림트를 만난 후 그와 부모자식처럼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보수적인 아카데미에 반발하고 예술적으로 공적을 세우기 위해 지인들과 ‘새로운 예술가 그룹(Neukunstgruppe)’을 결성해 리더를 역임한 야심가이기도 했다.

1900년대, 쉴레는 누드화가 금기시되던 풍조에 반항하듯 당시 열여섯 살이던 여동생이나 여성을 모델로 누드화를 그렸으며 내면까지 송두리째 누드로 만들어버릴 듯이 개성적이고 생생한 에로티시즘을 추구했다. 나중에 믿고 따르던 클림트의 모델인 빨간 머리 여인 발리를 만난 쉴레는 그녀를 운명의 뮤즈로 삼으며 거침없이 명화들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중 징병당한 그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리를 버리고 중류계급의 딸과 결혼한다.

쉴레의 삶은 거칠고, 황폐하게도 보이지만, 욕망이나 고뇌, 고독감을 풍기는 자화상도 다수 남겼다. 유럽을 휩쓴 독감에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사망한지 사흘 뒤 2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쉴레. 처절한 그의 삶은 영화 ‘에곤 쉴레 : 욕망이 그린 그림(Egon Schiele : Death and the Maiden, 2016)’에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충동이 이끄는 대로 그림을 그린 쉴레. 세계 최대 컬렉션을 자랑하는 레오폴트 미술관에서 그의 인생을 함께 걸어보자.

레오폴트 미술관의 입장권에는 쉴레와 클림트의 작품이 인쇄되어 있으니 티켓 속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수시로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사오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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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아트가 되는 미술관에서 인생샷을

레오폴트 미술관

비엔나

장식을 최대한 줄인 외관이 인상적인 레오폴트 미술관. 스타일리쉬한 건축과 뚫린 천장으로 내리쬐는 햇빛 속 열린 현관은 포토스팟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을 바라보는 창문은 너나 할 것없이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이다. 마치 틀 속에 짜 넣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은 밖에서 절대 볼 수 없는 레어 스팟이다. 관내에는 이처럼 주변 경치를 작품으로 소화한 장소가 여러 곳 있다고. 자연사박물관(Naturhistorisches Museum Wien)과 왕궁(Hofburg)이 바로 앞에 있으므로 관내를 둘러보다 보면 뜻밖의 절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레오폴트 미술관은 촬영도 가능하지만 플래시는 금지! 에곤 쉴레나 그가 존경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등 굵직한 화가들의 작품을 사진 속에 담으면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수시로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사오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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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뮤지엄숍에서 건지는 일상 속 작은 예술

레오폴트 미술관

비엔나

레오폴트 미술관(Leopold Museum)을 방문한다면 2층에 있는 뮤지엄 숍에도 발걸음을 옮겨보자. 에곤 쉴레나 구스타프 클림트를 중심으로 여러 아티스트의 화집을 비롯해 예술가들의 컬렉션을 모티브로 만든 굿즈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인테리어용으로 제격인 액자, 액세서리, 스마트폰 케이스, 안경집과 같은 다채로운 물건들이 가득하다. 부담 없는 기념품으로는 엽서나 토트백이 인기!

예술작품을 모티브로 한 아이템들은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레어템이다. 작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액세서리, 그리고 가방은 눈에 확 띄진 않지만 어느 순간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역사에 색을 입힌 아티스트들의 에너지를 당신의 인생에 토핑해 보는 건 어떨까.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수시로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사오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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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화려한 명소. 아트벤치와 미술관 카페에서 만끽하는 여유

레오폴트 미술관

비엔나

바로크 궁전 느낌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펼쳐지는 무제움 콰르티에(MuseumsQuartier, 통칭 ‘MQ’)는 대규모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레오폴트 미술관※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트렌디한 건축물이 인접해 유니크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24시간 오픈 되어있는 중정원에는 ‘엔치스(Enzis)’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모던 조형물이 놓여 있는데, 비엔나의 청춘들이 자유로이 자리를 채우며 휴식처이자 만남의 광장이 된다. 엔치스의 색상은 해마다 바뀌는데, 어떤 색 벤치를 만날지는 직접 방문 후 알아보는 걸로!

예술에 민감한 비엔나의 청년들에게 인기 만점인 카페라 하면, 레오폴트 미술관에 있는 ‘카페 레오폴트’이다.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 뿐 아니라 카페만 이용하러 오는 사람도 있을 만큼 세련된 공간이다. 카페 내부에서는 나무의 따스한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MQ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석도 있다. 여름에는 MQ 정원 안에 테이블까지 마련해 주니 훨씬 개방적인 분위기로 식사나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음식과 오스트리아 음식이 메인이지만 런치에는 스시나 카레가 등장하기도 한다.

MQ에는 예술과 관련된 잡화 등이 진열된 매장도 있다. 예술작품 감상이 끝나면 현지인과 같이 자유로운 스타일로 일대를 거닐어보시라.

※무제움 콰르티에 ‘MQ’에 있는 사설 미술관. 에곤 쉴레의 세계 최대 작품군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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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여기도 주목!